<p></p><br /><br />민주당이 정치1번지 서울 종로 무공천 결정을 내렸습니다.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정치부 임수정 차장에게 답을 물어보겠습니다. <br><br>Q. 그래도 정치1번지인데, 그냥 포기하는 이유가 뭘까요? <br><br>대통령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입니다. <br> <br>이재명 민주당 후보 지지율 박스권에 갇혔다, 이런 평가잖아요. <br> <br>이 박스권을 뚫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Q2. 오늘 나온 여론조사는 어떤가요? <br><br>어제와 오늘 나온 여론조사 2개를 볼까요? <br> <br>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는 있지만 보시는 것처럼 이 후보 지지율 30%대에 계속 머물고 있습니다. <br><br>Q3. 종로를 무공천하면 지지율이 올라갈까요? <br><br>지지율을 올릴 수 있는 곳은 중도층 정도인데요. <br> <br>책임지는 정치를 실천해 중도층에게 어필하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Q4.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나 박영선 전 장관 등이 거론됐었잖아요. 그런 중량급 인사들은 왜 내세우지 않나요? <br><br>이 두 사람이 나와주면 해볼만 할텐데요. <br><br>출마를 고사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. <br> <br>새로운 인물 영입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막판까지 종로구청장 출신 후보가 검토됐지만 이길 확률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고, 그럴바에는 명분이라도 쌓자는 거죠. <br> <br>Q5. 이길 확률이 높지 않다. 왜 그렇게 판단한 겁니까? <br><br>민주당 서울시당이 서울 유권자 2500명을 조사한 보고서인데요. <br><br>서울 시민들의 정권교체 여론이 지난해 4월 보궐선거 때보다 높다는게 결론이었습니다. <br> <br>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 서울의 한 의원은 "시민들 눈빛에 살이 베는 것 처럼 아팠다"고 말했는데, 지금 서울 민심은 그때보다 더 나쁘다는 건데요. <br> <br>보고서는 "서울이 정권심판론의 진원지"라고도 진단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으로서는 종로보다는 대선이라고 본 거군요. 잘들었습니다. <br><br>